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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보고 먹고 듣고 느끼고 나서

영도(Young island)드라이브, 영도 하늘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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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에 가서 큰아버지, 큰어머니께 인사드리고 맛있는 소고기로 점심을 얻어먹었습니다. 딱히 명절을 챙기지 않게 되다보니 이럴때 아니면 인사드리러 가지 않네요. 저희 아버지가 항상 바쁘셔서, 초,중 졸업식은 다 큰아버지가 오실정도로 잘해주셨거든요. 저에겐 아버지 다음으로 아버지 같은 분이시죠 ㅎ(당연한건가 ㅋ)

아무튼 식사후에 댁에서 과일 조금 먹고 티비를 보는데, 기장에 이쁜데 많이 생겼는데 보러 가보라고 하시네요 ㅋ "오랜만에 휴가왔는데 여기 오래있으면 뭐하겠노 나가서 놀아라" 쿨내 쩌는 부산 싸나이시지만,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말씀해주신대로 해운대, 기장 일대를 접수하러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영도를 들렀다 갔습니다. 저 고등학교 다닐때 113번 버스를 타면 young island로 놀러오시라는 광고도 붙어 있었는데, 이젠 정말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네요.(정식 영문 명칭은 Yeongdo입니다.)

그날 하루 돌아댕긴 동선입니다. (구글 타임라인)

부산항대교를 거쳐, 광안대교로 가면 해운대가 금방이라 참 좋아졌어요. 예젠에는 1시간 넘게 걸렸는데 이젠 빨리 가서 참 좋습니다. 부산살았는데, 왜 해운대쪽 잘 모르냐는 질문 참 많이 받았어요... (우리 어릴땐 송도나 다대포 갔어...아니면 송정)

저희는 목자원찍고 출발했어요. 저희 어릴때만해도 고기 먹으로 목장원 갔다가, 7.5광장에서 사진 찍고 집에 가는게 코스였는데, 요즘은 워낙 괜찮은 식당도 많이 생겨서 예전만 못한것 같네요. 가는 길에 보니 흰여울 문화 마을이 있네요. 너무 더워서 차마 갈 엄두를 못냈네요. 다음에 시원할때 방문하기로 하고 패스했습니다. 친구 말로는 일몰때 가면 이쁘고 좋다고 하네요.

7.5 광장 가는 길에 주차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내렸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가서 사진찍고 있는데 주차요원 아지씨가 오셨네요ㅎ 혹시 여기 말고 주차하고 볼수있는데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시네요. 7.5광장쪽은 그냥 불법주차를 했었나봅니다.ㅎ 하지만 부산은 서울처럼 단속이 심하지 않아서 그냥 주차를 많이하곤 했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영도 하늘 전망대

하늘 전망대는 뭐 특별한 건 없고 그냥 뷰가 이쁘다! 

특히 오늘 같이 날씨가 좋은 날은 인생샷 좀 남길 수 있을듯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역광이라, 플래쉬 없이 오셨다면 후보정을 좀 많이 하셔야 할듯요 ㅎ

맨날 셀카로 가족 사진 찍다가 모녀가 시티투어 버스에서 내리셔서 사진 한장 부탁해서 찍었습니다.

여기가 시티투어 정류소인가 보네요

한가지 웃긴 이야기를 들려드리면, 모녀가 부산 사람이거나 경남 사람이셨던 것 같은데, 사투리로 "엄마가 찍어주라" 뭐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저희 와이프가 "외국 사람인가봐 어떻하지?"하는거예요. 사투리를 외국 말로 알아들어서 실수할뻔했었다는 ㅋ

영도 8경이라는 것도 있나보네요?ㅎ

저도 부산 오래살았지만 이런게 있는 줄 몰랐네요 

저 중에 팁을 드린다면, 태종대는 꼭 기차타고 가셔서 유람선 타고 나오세요!

기차가 저 위에서 내려주는데, 거기서 내려서 쭉 걸어내려와서 태종대 구경하고 바닷가에서 유람선 타고 나오면 좋아요.

아니면 내려왔던 길 다시 올라가서 가야하는데, 그것도 못할 짓이예요ㅋ

예전에 처음 왔을땐 멋도 모르고 기차타고 와서 기차타고 나갔는데, 땀이 장난아니었어요

그리고 저기는 없지만 해양박물관이 있는데, 아이들 데리고 가기 정말 좋습니다.

조그만 수조관도 있고, 체험해볼 수 있는 것도 많아서 저희 아들도 참 좋아했어요.

그외에 봉래산은 해지고 나면 부산 야경이 정말 멋지니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사투리 쓰시는 모녀 사진도 찍어드리고 다시 해운대로 출발했습니다.

7.5광장은 지나왔는데, 주차한 차량도 많고 해서 그냥 안들리고 바로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영도 해안가는 사진찍기도 좋지만 드라이브 하기 딱 좋아요.

해안가 따라 나 있는 도로를 달리면 옆에 타트인 수평선이 보이면서 속이 시원해 집니다.

여름이라 차에서 내리면 더워요 ㅋㅋㅋ 영도 드라이브 추천해드립니다.

빨간불일때 사진 한장 찍어봤는데요, 부산항대교는 갈때마다 긴장하게 됩니다 ㅎ

경사가 장난 아니거든요. 사진에서 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정말 가파릅니다. 그리고 저희 와이프는 자기도 모르게 머리위 손잡이를 꽉잡더군요. ㅎ

저희는 이제 해운대로 향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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