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식탁 구매 & 조립 후기

한동안 이사하고 짐 정리하느라 블로그를 한동안 쉬었네요

밀린 글들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

 

이번 추석에 이케아를 방문했습니다 

이사 전 집이 너무 좁아서 재대로된 식탁이 없어서 좀 그랬었는데, 식탁을 살까 하고 갔다가 저렴한 제품이 있어서 냉큼 들고 왔습니다 :)

아래가 완성한 사진인데 하나씩 차례대로 보여드릴게요 :)

완성된 요크모크 식탁과 의자

매장에 갔는데, 두가지 제품이 저희 레이더망에 걸려들었어요 ㅎ

하나는 요크모크, 4인 테이블+식탁 159,000원

하나는 에케달렌, 4인 테이블인데 확장해서 6인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 211,600원 (의자 별도)

가격은 5만원 정도 차이 나지만, 의자까지 사려면 차이가 제법 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에케달렌은 저희 차에 안 들어가겠더라고요.

배달비까지 하면 가격 차이가 많이 나고, 확장형 많이 안쓸 것 같아서 그냥 저렴한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저희 차인 레이에 요렇게 넣고 집으로 왔어요 ㅎ

뒷좌석 시야를 가리지 않아서 아들도 큰 불평 없이 왔어요.

집에 와서 화장실 수건걸이, 비누 받침 등 교체하고 나니 벌써 피곤하더라구요 ㅋ

추석 연휴가 기니깐 내일 만들어야지 하고 있는데 저희 아드님이 언박싱에 재미 들렸는지 혼자서 막 박스를 뜯기 시작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그냥 바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ㅎ

일단 설명서를 한번 쭉 훑어봤습니다.

이케아 가구를 한 번이라도 조립해보셨다면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설명서의 순서대로 조립을 시작했어요.

먼저 의자의 앉는 면을 고정시켜줄 플라스틱을 나무의 홈에 맞게 끼워줬습니다.

그러고 나서 미리 구멍나 있는 홈에 나무못(?) 같은 걸로 꼽아줬어요.

가끔 잘 안 들어가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 건 고무망치로 뚝딱뚝딱해줬습니다 :)

아들이 시작해서 그런지 옆에서 잘 도와줘서 빨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가조립을 하고 나서, 육각 나사로 의자를 고정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드릴을 샀거든요 ㅋ

이거 안 샀었으면 어쩔뻔했나 하는 끔찍한 상상을 해봤어요 ㅋ

아마 하다가 지쳐서 내일 하자고 빌었을 것 같아요 ㅋㅋㅋ

의자 상판을 조립하기 전의 모습

아들이 나사를 제자리에 꽂아 놓으면 저는 드릴로 쑥쑥 집어넣어줬어요 ㅎ

그리고 의자 앉는 판을 고정시켜줬습니다.

이건 특별히 구멍이 나 있거나 하진 않고, 그냥 나사로 알아서 위치 잡고 고정해주는 거였어요.

저는 그냥 다리와 최대한 틈이 없게끔 해서 조립해줬습니다.

뒤집어서 작업해야 해서, 의자에 책 4권 정도 깔고 하니 적당했어요.

그렇게 의자 4개는 35분 만에 만든 것 같네요 ㅎ

벌써 혼자 식탁 다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ㅋ

어떻게 하나 가만히 지켜봐야 하는데, 이날은 저도 피곤해서 그냥 방법을 알려주고 시작했습니다 :)

다리와 상판을 고정할 나사를 미리 끼워줬습니다.

구멍이 두 개 난 새끼손가락 만한 것을 다리에 넣고 구멍에 맞춰서 스크루 나사를 꽂아 주면 됐어요.

그냥 손으로 더 이상 안 돌아갈 정도로만 돌려줬습니다.

요렇게 사전 작업을 끝내 놓고, 식탁 상판을 뒤집어 놓고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아들한테, 볼트 너트 끼우는 법 알려주고, 손으로 할 수 있는데 까지 조립하라고 줬어요 ㅎ

그러고 나서,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공구를 이용해서 꽉 조아주는 작업은 제가 했어요.

그리고 끝으로 식탁 다리 아래에 플라스틱을 꽂아주면 작업 끝!

식탁 한번 닦아주고 뒷정리하고 왔더니, 이미 아들 놀이터가 되어 있더라고요 ㅋ

장난감들이 다 올라가 있어서 하루는 이렇게 두고, 다음날 제 자리로 옮겨줬어요 ㅎ

완성된 요크모크 식탁과 의자

총 45분 정도 소요됐었는데, 혼자 했으면 조금 더 걸렸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격은 인터넷으로 다른 제품들 구매해도 비슷한 가격일 것 같긴 했어요 ㅋ

그래도 그냥 인터넷으로 사는 것보다 실물을 보고 사는 것이 장점이 인 것 같네요

 

총평

장비는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다 ㅎ (이케아 가구 조립 시 전동드릴 필수)

가서 보고 사서 좋았고, 차가 좀 더 크다면 이것저것 사 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케아 조립이 쉽다 어렵다 갈리던데, 한번 해보면 다음부터는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