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재택근무하는 동안은 밖에 나가서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면도를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 수염을 길러보고 있어요 ㅎ
거의 두달 안잘랐고, 따로 트리밍도 안해줘서 여기 저니 막 수염이 났어요.
수염 안자른것을 주변 사람들이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아서코로나 끝날때까진 당분간 계속 길러볼까해요 ㅋ
(독립운동가같다던가 멕시칸 수염 등등 재미난 반응이 많네요 ㅋ)
그런데 수염이 막 자라다 보니 다듬어 줘야 하는데, 찾아봐도 블로그 같은데서는 잘 나와있지도 않네요.
그래서 그냥 혼자 한번 해봤습니다 ㅋ (나중에 질레트 유튜브를 보니 있네요 ㅎ)
기르면서 트리밍한다
머리를 기를 때, 당황스러운 거지존을 피하려면 머리숱을 치면서 길러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수염도 마찬가지이다. 원하는 스타일이나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발만큼은 아니더라도 숱을 쳐서 관리해줘야 한다. 수염의 모든 부분을 일정한 길이로 기를 수는 없다. 관리하지 않는다면 마치 영화 ‘쥬만지’에서 30년 만에 막 나온 로빈 윌리엄스처럼 보일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수염은 듬성듬성 나면서 뻣뻣하기 때문에 그러한 수염은 트리머로 관리를 하면서 길들여야 한다.
"수염을 처음 기르는 이들을 위한 팁" GQ 2019.05.21
1. 이발기를 이용한 트리밍
일단 이발기로 수염을 잘라줬어요.
예전에 필리핀으로 이사갈때 누가 이거 선물로 주시고 머리깎는 법도 알려주셨었어요 ㅋ
처음 세달 정도는 와이프가 짤라 줬는데, 본인이 민망해서 더 못짤라주겠다고 해서 그뒤론 그냥 샵에 가서 짤랐어요ㅋ
그 이발기를 이제 몇년만에 머리가 아닌 수염을 자르기 위해서 꺼냈습니다 ㅎㅎㅎ
이발기에 보니 머리 길이를 얼마로 해서 자를지 설정할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일 긴것부터 해서 차례대(12mm->9mm->6mm)로 바꿔주면서 잘라줬어요.
(혐주의)세면대에 떨어진 제 수염들입니다;;;;
2. 가위와 빗을 이용한 트리밍
이렇게 길이를 대충 다듬어 주고나서, 가위로 길이를 맞춰서 잘라줬어요 ㅎ
입술라인을 따라서 수염들 짜르고, 혼자 삐쭉 튀어나온 수염들 잘라줬어요.
요 가위랑 빗도 마찬가지로 선물 받은거예요 ㅎ
끝으로, 흰 수염들을 잘라줬습니다 ㅠㅠ
나이를 먹어서 흰머리만 나는게 아니라 흰 수염도 나네요 ㅠ
내일 어머니, 아버지 뵈러 갈텐데, 흰수염 보시면 괜히 기분 않좋으실까봐 흰수염만 짤라줬어요 ㅎ
After 사진도 올렸는데, 이쁘게 안찍혀서 그냥 지웠어요 ㅋ
질레트 유튜브에 수염 다듬는 방법에 대한 영상이 있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은 저렇게 수염이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면도를 할 사람은 많지 않아 보여요 ㅋ
저 같은 일반 한국 남자분들은 그냥 트리밍만 잘해주고 가끔 혼자 쌩뚱맞게 나오는 애들만 다듬어 주면 될것 같습니다.
수염에 영양제 같은 제품을 발라줘야 한다는 글도 있었는데,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는 상황이라 제품을 발라줬다가 괜히 피부 트러블이라도 발생할까 싶어서 제품을 쓰고 있진않고 있어요.
제 생각에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수염을 길러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수염의 모양이 어떤지 모를 것 같아요.
하지만 수염이 어느 정도 기를때까지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문제인데,
요즘 같이 마스크를 합법적으로 쓰고 다녀도 될때에 한번 길러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계속 기르진 않고 코로나가 종료되면 면도를 할 것 같은데, 이렇게 한번 길러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ㅎ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서 혼자만의 재미를 추구해봤습니다 ㅎ
총평
수염은 그냥 안자르는게 기르는게 아니라 적당히 잘라주면서 가꿔주는게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 주기가 다른데 저 같은 경우에는 첫 트리밍 시작한 뒤로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하고 있습니다.
머리에 땜빵 있듯이 수염에도 그런 곳이 있는데, 조금 기르면 덮어져서 크게 표시 안나는 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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