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과천에 있는 가마솥회관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곰탕이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매장 입구에 모범음식점이라고 붙어 있고 맛집이라고 붙어 있네요.
그동안 의문이 들었던 것이 모범음식점의 기준이 뭘까하고 검색해봤어요
여러가지 항목이 있고 각 항목의 평가 기준에서 85점 이상 받으면 모범음식점이 됩니다.
그런데 그 항목들이라고 하는게, 대부분 기본적인 위생에 해당하네요.
아무리 서비스가 엉망이더라고 맛이 없더라도 위생적이기만 하면 모범음식점에 도전해 볼수 있는 것이였군요.
알아보고 나니 실망이 크네요.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경기도 모범음식점 지정 세부기준 첨부했습니다.
과거 위생이 문제가 됐던 때는 맞는 기준이겠지만 이제는 조금 변화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위치: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 161
영업시간 : 매일 09:30 - 21:00
주차는 매장 앞에 몇대 댈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매장 옆에도 몇대 할수 있었습니다.
식당이 생각보다 커서 그런지 옆, 뒷편에도 주차장이 있나보네요.
메뉴는 흔히 곰탕집에서 파는 각종 곰탕, 만두, 수육등이 보이네요.
메뉴 중에서 어린이 곰탕이 있었어요. (12세 이하)
저희 아들도 어린이 곰탕을 시켰어요.
식당안은 확장을 했는지, 별관, 신관으로 가는 문이 또 있네요.
장사가 잘되서 확장에 또 확장을 했나봅니다 ㅎ
오래된 건물의 흔적들이 보이네요
신발을 벗고 올라갔습니다.
테이블에 메뉴들이 나와있는 종이가 놓여져 있네요.
메뉴들이 보이는데, 저는 오랜만에 내장탕이 땡겨서 내장탕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아래와 같이 나왔어요.
김치와 총각김치는 항아리에 담겨져서 나왔는데, 다 먹고 더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다른건 몰라도 김치들은 정말 맛있네요!!!
그리고 묵과 면 사리들이 나왔어요.
사진은 빠졌는데, 갓김치도 있었어요.
저는 적당히 익어서 참 맛있어요.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시원하고 참 좋았어요.
기본 세팅은 위에 사진 처럼 나왔어요. 곰탕에 넣을 파 썬것도 주셨어요
왼쪽이 곰탕, 오른쪽이 특곰탕이예요.
고기가 더 들어가고 사이즈는 같네요.
위에 사진이 어린이 곰탕이예요
다른 곰탕들 보다는 조금 작고 고기도 적게 들어 있었어요.
자 이제 맛을 설명해 드리면, 일반적인 곰탕과 맛이 틀려요.
같이 식사하시는 모 식품회사 연구원말로는 일반적으로 뽀얀 국물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기계 같은게 있다고 하네요.
저는 뭔가 다른 재료를 넣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뽀얀 국물을 만드는게 있다니 신기했어요.
하지만, 여기는 그런 기계를 써서 낸 맛이 아니라, 정말 오래 끓여서 만든 맛이라고 하셨어요.
본인이 드셔보신 곰탕집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뽑으신다고 하셨어요 ㅎ
저희 아들은, 곰탕에 고기랑, 면사리만 먹었어요.
면사리는 말씀 드리면 추가해주셨어요
남은 국물만 쭉 마셔봤는데, 맛있긴 하네요 ㅎ
제가 주문한 내장탕 사진입니다.
아쉽게도, 국물이 일반적인 곰탕 베이스 국물이 아니라서 조금은 약했어요.
대신 김치 양념이 쎄서 제가 생각했던 내장탕이라기 보다는 간이 쎄게된 김치찌게에 내장을 넣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혹시 가시면 내장탕은 드시지 마시고 곰탕을 드세요 ㅋ
다 먹고 식혜 셀프로 해서 먹었습니다.
맛은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어요.
하지만 서비스가 많이 아쉬웠어요.
서빙하시는 이모님들이 잔소리가 많아요.
바닦에 옷 내려 놓으면 여기 두시면 안되요 하시는데, 말씀하시는게 짜증섞인 말투에 고압적이라는 느낌도 들어요.
아무래도 아이와 같이 와서 먹다보니 지적을 당하는데, 몇번 지적(?) 당하니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총평
이명박 전 대통령도 과천정부청사에 올때마다 꼭 들렀다는데 그 말이 이해가 되는 맛이었어요.
하지만 너무 콧대가 높아져서 그런지 서비스를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모범식당이라는 표시는 위생적이라는 식당이지 맛있는 집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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