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외식, 순남 시래기

지금 다니는 회사로 이직하기 전에 강남역에서 직장생활하는 친구에게 주변 맛집 추천받았습니다.

제일 처음 받았던 집이 순남 시래기 그리고 시골 야채 된장 두곳 추천 받았습니다.

시골 야채 된장은 가봤지만, 순남 시래기는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방문하게 되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 

 

 

검색해보니 체인이라 서울 여기 저기에 있더라구요

저가 방문한 곳은 서초타운 트라팰리스 지하에 있어요

3년 넘게 매일 지나 다니는 길인데, 여기 지하는 처음 가봤어요.

지하에 순남시래기 말고도 다른 식당들도 있네요.

내려가는 길에, 식당 메뉴도 보이네요.

삼성타운쪽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주말에는 손님이 없어서 쉬는 곳이 많은데 여긴느 주말에도 영업을 한다고 하네요.

매장 앞에 가니 입간판이 서 있네요. 꼬막정식도 보이네요

처음에 갔을땐 다 시래기만 먹었는데, 다시 방문했을때는 꼬막정식 시키신 분이 있어서 비쥬얼 감상을 잘 했습니다

 

점심 메뉴로만 생각했는데, 막걸리에 파전도 판매하네요.

이집의 매력중에 하나는 맛도 맛이지만, 적당한 가격에 푸짐한 반찬으로 손꼽고 싶네요.

 

먼저 메뉴 사진을 올려드릴게요 ㅎ

간단한 역사가 나와있네요.

시(!)어머니한테 배운 시래기국이라...맛있네요 ㅎ

간강한 한상

시래기/얼클시래기/씨앗된장시래기밥가 제일 대표 메뉴인것 같았어요

씨앗된장시래기밥은 먹어봤는데, 음...저는 비추였어요 ㅎ

 

낮술한잔!!! ㅎㅎㅎ

다들 땡겨하셨지만 마실순 없죠 ㅎ

수육정식도 일행분이 드셔서 한점 먹어봤는데,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일단 기본적으로 세팅되는 메뉴들이예요

이 친구들은 리필하시려면 이모님들한테 요청하셔야 해요

저는 오징어 젓깔 맛있어서 리필 한번 했는데, 두번은 못하겠더라구요 ㅎ

 

반찬들의 영롱한 빛깔 보이십니까?ㅎ

저는 너무 짜지도 맵지도 않아서 다 맛있었어요 

 

 

특히 떡볶이는 맛있어서 리필 막해먹었는데, 당면도 맛있었어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당면에 야채가 거의 없고 정말 당면만 있다는거?ㅎㅎㅎ

단가 맞추려면 이럴수 밖에 없겠죠...

 

반찬은 이렇게 샐러드바처럼 되어 있어요.

왼쪽 아래에 묵보이시나요? 엄청 많은데 하루에 다 소진하시니 저렇게 두신거겠죠?ㅎ

 

이렇게 찬을 가져오면, 한상이 가득차네요.

 

 

이제 메인 메뉴 사진들을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

순남 시래기 시그니쳐 3대 시래기국

시래기를 잘게 썰어 넣어서 한번에 숫가락으로 먹어도 좋았어요.

 

얼큰 시래기

요건 제가 안먹어봤는데, 드셔보신분들이 또 드시는 걸 봐선 맛있는 것 같았어요 ㅎ

 

씨앗된장 시래기밥

요건 불호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비추였어요

 

요건 수육 정식

한점 얻어 먹었는데, 고기가....녹아요 ㅎㅎㅎ

 

 

끝으로 꼬막 정식

원래는 밥따로 꼬막 따로 주는데 사진 찍기 전에 넣으셨더군요 ㅎ

그리고 막상 비비면 엄청 짜보이는데, 막상 드셔보시면 적당하다고 하셨어요 ㅎ

 

매장 안은 테이블이 4인, 2인 테이블이 있는데, 그때 그때 붙였다 땠다해요.

처음엔 갔을땐 자리가 없어서 2명, 2명씩 떨어져서 먹고 나중엔 6명이 한 테이블에서 먹었어요 ㅎ

 

도시락도 판매하는 것 같았어요.

시래기국 포장은 언젠가 한번해서 집에 가져가서 먹고 싶었어요 :)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입니다.

 

 

그리고 빼먹을 수가 없는게 옛날과자!

식후에 조금 먹을수 있게 되어 있는데 맛있어서 한봉지 샀어요 ㅎ

와이프가 요런걸 어디서 사왔냐며 물어보네요 ㅎ

 

 

총평

매일 점심 외식할때 MSG가 듬뿍들어간 것들을 많이 먹는데, 이런 건강식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들깨국물 베이스의 시래기국 너무 맛있어요 (어렸을땐 이런거 싫어했는데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봅니다.) 

강남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짱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