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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나서

맛있는 동네 빵집, Morning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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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엊그제 도곡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맛있는 빵집하나 발견해서 포스팅합니다.

 위치는 도곡주민 센터 뒷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주민센터나 도서관 가시는 분들 아니시면 모르실 것 같습니다.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못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장 외관은 나 빵집이예요 라고 하듯 빵사진과 빵 모형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10시가 다 되어 가는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았을 법도 한 시간이었는데, 사장님처럼 보이시는 50대 초반으로 보이시는 아저씨가 마감하고 계셨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혹시 아직 영업하시나요하고 여쭙자 조금 당황하신 듯이 내일 아침에 드실 빵 사시게요 라고 물어보셨어요. 커피 같은 음료도 파시는 것 같았는데 그건 마감했다는 말씀이신것 같았어요. 빵은 뭘 살지보고 있으니 어떤 빵이 맛있는지 친절하게 추천해주셨어요.

 매장 안은 생각보다 좁았는데, 빵을 먹는 곳은 아니고 빵을 사가는 곳이었네요. 밖에서 봤을때 오른편은 빵을 만드시는 곳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전면에 거울이 있어서 자칫하면 좁아서 답답해 보일수 있는 공간을 확 넓게 보이도록 한 아이디어는 좋았습니다.

빵은 토핑이 여러가지가 들어간 빵 보다는 바게트나 모닝빵 같은 종류가 많았습니다. 밖에 천연 발효빵이라고 써 두셔서 그런지 더 건강해 보이고 믿음이 갔습니다. 저는 호밀깜빠뉴와 호밀 건강빵을 골랐습니다. 

 매장에 있을땐 못봤는데, 케익류도 있었네요. 가격은 37 이라 좀 비싼편이긴 했는데 맛이 궁금하네요.

호밀깜빠뉴

 호밀 깜빠뉴는 원래 저랑 와이프가 좋아하는 빵이라 샀는데, 건강빵은 그냥 한번 사봤습니다. 그런데 왠걸 쫄깃 쫄깃한 식감이 최고네요. 저희 아들이 이거 더 없냐고 물어보는데 다음에 또 가서 사와야 할것 같습니다. 

호밀건강빵

 사장님 말씀으로는 8시 이후에 오시면 20% 할인 해주신다고 하네요. 영업 시간은 안 여쭤봤었는데, 사장님이 마감하시면 조금 늦게까지 하신다고 말씀하신 걸 봐선 알바가 하면 좀 더 일찍 문을 닫는 것 같았어요.

 

받아온 명함에 보니 매장이 여기 말고도 세브란스 사거리에 본점이 있네요.

 

맛없는 빠바에 비싼돈 주고 사먹기가 아까웠는데, 이정도 퀄리티면 도서관 올때마다 들러서 빵을 살것 같아요.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것 같아서 포스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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