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를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몽골 여행 7일차 차강소브라가-테를지 (0602) 오늘도 아침 일찍 눈이 떠졌어요. 어제 자기 전에 틀어 놓은 가습기는 워낙 건조해서 그런지 아니면 가습기 성능이 좋은 건지 벌써 물통이 비어져 있네요. 오늘은 8시 반에 테를지로 이동을 해야 해서 동생들 방을 돌아다니며 깨우러 다녔어요. 그리고 샤워하러 갔는데, 아직 문이 잠겨 있네요. 몇 일째 계속 보는 서양 여행자들도 샤워하러 왔다가 헛걸음하고 돌아갔어요. 이 정도 봤으면 그들과 친해질 법도 한데, 첫날 우리 보고 시끄럽다고 컴플레인한 것 때문인지 선뜻 친해지진 못했네요. 맘 같아서는 꼬맹이들한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르쳐주고 같이 놀고 싶었는데 말이죠. 예전에 호주에서 투어 하던 도중에 차가 퍼져서 스위스, 브라질, 일본애들 모아 놓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가르쳐주고 같이 했었거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