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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후기

강남역 아재 놀이터, fun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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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놀이터, 장난감 가게, 얼리 어뎁터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저에게는 늘 핫한 그대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특히나 이번달 말까지 밖에 영업을 않한다고 하니 꼭 한번 가세요. 

이달 말에 없어지지만, 꼭 다시 우리에가 찾아오길 바라며 펀샵 방문기를 남겨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펀샵을 접한 것은 거의 10년 전 대학생 시절이었는데, 뭔가 핫하지만 내돈주고 사긴 좀 그렇지만 갖고 싶은 물건들을 많이 파는 온라인 몰로 처음 접했습니다. 그러다가 촌놈이 서울 상경해서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고 하길래, 회사 마치고 처음 방문해서 이것 저것 막 지르고 뿌듯하게 매장을 나서던게 엊그제 같습니다.


과거 회상은 그만하고 매장 위치부터 안내해 드릴께요.

강남역 5번출구로 나오셔서 골목으로 오셔도 되고, 

초행길이라 불안하시면 뱅뱅사거리쪽으로 쭉 내려가셔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두번째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크게 차이 안날거예요.


펀샵은 차 한대 겨우 다니는 골목에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장 입구에 가니 영업 시간이 써 있네요 

월~금:  12~9PM, 빨간날: 12~8PM

깨알같은 반려동물 출입가능 안내문 ㅎ

나름 자체적으로 오프라인 활성화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가서 사진을 찍을때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5% 할인한다고 붙어 있었어요. 지금은...더...더...더 많이해요


한가지 재미있었던것은 온라인, 오프라인 주간 판매 best 상품을 써 붙여놨었어요. 

뭔가 스크린이 있고 거기에 나올법한데, 손으로 계속 바꿔주나 보더라구요.

지금은 안하는데, 돌림판 이벤트도 했었어요. 전...한번도 못돌려봤습니다.

밖에는 큰 모니터로 펀샵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소개하는 영상이 나와요

엊그제 제가 방문했을때, 저 화면에 나오는 대머리 아저씨를 실물로 봤어요. 연애인인줄!


지금은 없지만, 국산 수제 맥주도 팔았어요. 정말 직장인 아저씨들을 위한 모든 것이 있는 가게였는데...

저는 삼성타운 쪽에서 내려갔는데, 삼성타운쪽에서 내려가면 이런 모습이 나와요. 송탄부대찌게 맛있습니다. 펀샵갔다가 들르셔도 좋아요 추천!ㅎ

매장 외관은 그만 보고 이제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보실께요~

왼쪽 원피스의 원티드 보이십니까?ㅎ

이런 풍경을 한동안 못본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벌써 여름이나 각종 선풍기들이 다 들어와 있었어요. 

선풍기들을 지나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쇼케이스가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남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이 있을 것 같은 쇼케이스죠. 시계와 각종 공구들. 그리고 트럼프. 아 그리고 제가 살짝 밟고 서 있는 저 매트도 엄청 편해요. 제가 만약 많이 서 있는 일을 했다면 샀을듯요. 

다시 선풍기 뒤쪽으로 돌아가보았습니다. 미세 먼지 마스크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아무래도 미세먼지에 민감하다 보니 이런 제품들도 많이 가져다 두신것 같습니다. 종류도 많고, 올인원 마스크처럼 아재들이나 쓸법한 마스크도 보입니다. 

그리고 갖고 싶었던 모빌들. 지금은 누가 벌써 다 득템해갔는지 안보입니다 ㅠㅠ

제 눈에 들어온 엑셀의 달인 마우스 패드. 유사 제품이 다이소에 있다고 하던데 그래도 펀샵에서 샀습니다. 나중에 쇼핑 리스트는 따로 보여드릴께요.

사실 대부분 아는 단축키인데, 그래도 그냥 한번 사봤습니다. 회사가서 인싸되고 싶어서요 ㅋ

제가 사고 싶었던 키보드인데, 수요일에 갔을때 품절되서 좌절했는데 오늘 재입고 되어 있길래, 바로 질렀습니다.

접어져요 ㅎ

아재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LED 조명 거울이네요 ㅎ

이 제품들도 오늘 매장에서 못봤어요. 누가 다 사갔는지...

전자 제품들은 거의 다 품절로 생각하시면 될거예요ㅠ

아무튼 이런 제품도 팔았다는 기념으로 찍어봤어요

원피스 피규어 들도 보이네요. 매장 오른쪽 안으로 들어가면 피규어들이 엄청 많아요. 살짝 야사시한 피규어들도...

온라인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오징어도 있네요. 길긴기네요 ㅎ

뒤게 옛날과자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냉장고엔 맥주가 있는데 제가 술을 안좋아서 패스

아까 입구에서 보여드렸던 돌림판(?), 오늘 갔을땐 못봤던것 같아요. 3만원 이상 사야 돌릴수 있다는...

하늘은 수 높은 수 많은 전구들...그리울것 같습니다.

펀샵에서는 식품들도 판매했었는데요, 사이트에서는 락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이쪽 냉장코너쪽은 안먹어봤고 터키쉬 딜라이트랑 밀크캔드는 사봤는데 터키쉬딜라이트는 와이프가 좋아하고 밀크 캔디는 아들네미가 좋아해서 몇번 샀었어요.

밀크 캔디. 오프라인에서는 이렇게 만나기는 쉽지 않은것 같아요. 3개 있었는데 2개는 제가 샀어요 ㅎ

매장 안쪽에 가면 밀리터리 가방류도 많았는데 오늘 가보니 없더라구요. 이쪽에 가면 무슨 7~80년대 미국 군인 훈련/교육 라디오 같은게 나오는데 나름 재미있게 잘 꾸며놓은 코너였어요.

그 옆으로는 아쿠아슈즈 들이 보이는데, 저는 관심없어서 패스.

그 옆으로는 가방들이 있습니다. 사고 싶어서 몇개 들었는데 비싸서 못샀어요.

옆에 벽걸이 고양이버스는 60% 세일이네요

펀샵에는 특이한것도 많은데, 실제 가정에서 사용할수 있는 생활용품들도 많이 팔아요. 주로 일본 마트에서 팔것 같은 느낌의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았는데, 한개 한개는 좋을 것 같은데, 그걸 놔두기엔 집이 너무 좁아서 구매는 못해봤어요.

안마기네요. 직접해볼수 있게 비치해두셨는데 오늘 가니 없었어요.

사실 이런 제품은 한번 만져보고 강도가 어떤지 직접 체험해봐야 구매로 이어지는데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지면 어디서 체험 해보나요 ㅠㅠ (안마기 아파서 안쓰면서;;;;)

재미난 카시트 들이 있어서 또 한장 찍어봤습니다. 카시트 씌워두면 귀여운 강아지가 앉아 있거나, 예쁜(무서운) 천사가 앉아 있는 모습이 됩니다. 이런 아이디어 상품들은 사고는 싶은데 쉽게 구매로 이어지진 않더라구요. 누가 선물해주면 쓸것 같은데 ㅎ

그 옆에는 우비(?)도 팔았는데요 이것도 비싸서 일단 패스. 

앞으로 나와보면 각종 자동차 용품들을 팔아요. 

핸드폰 거치대, 텀블러 쿨러 같은 있으면 좋은데 한번 사면 또 사게 되지 않는 애들도 보이네요.

펀샵 답게 소화기도 이쁜 소화기가 한대 있네요. 요즘은 소방법때문에 가정이나 차에도 한대씩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다음에 사야겠어요. 그 옆에는 one page라는 타블릿 모양의 전자 노트가 보이네요. 애 사줄까 하다가 아마존에서 적은거 저장했다가 나중에 컴퓨터로 옮길수 있는 제품을 보고 있어서 고민하기로 하고 패스.

반대쪽으로 나오니, 무선충전기가 보입니다. 그런데 이거 무슨 마법진 같이 보니네요 ㅋ 불도 들어오나본데 오타쿠들이 좋아할것 같아요 ㅋ 사무실에선 못쓸것 같아서 패스.

매장에 기둥에 비치된 제품들을 보는데 다 50% 딱지가 붙어 있는데 무슨 차압딱지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그땐 왜 이렇게 세일을 많이하지 혹시 강남점 닫고 논현점으로 옮기나 생각했는데, 이때 이미 논현점은 문을 닫았었네요 ㅠㅠ

여행지도도 파네요. 예전에 필리핀 살때 벽에 지도 붙여 놓고 그냥 와서 아쉬워서 하나 살까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미니어쳐 좋아하시는 분들은 눈 뒤집어 질것 같은데 홍콩 미니어처예요. 건물들이나, 포장 마차 같은 것들 미니어쳐인데 모아두면 이쁠것 같아요. 저희 집은 애가 다 부서트릴것 같아서 그냥 구경만 합니다.

뒤돌아 서서 보면 본격적으로 미니어쳐가 보이네요. 딸아이가 있다면 샀을것 같은데, 너무 이쁜 미니어쳐들이 보입니다.

자 여기서부터 눈 크게 뜨고 잘 보세요. ㅎ

피규어 들인데, 원피스, 세일러문, 어벤져스까지 없는게 없는 것 같네요. 오늘 매장 갔을땐 벌써 몇명이 간택을 입고 사라졌더라구요. 빨리 가서 득템하세요ㅜㅜ

저런 피규어들만 있진 않구요 책상뒤에 올려둘 예쁜 오브제도 많이 있었어요.

사실 앞에 박스도 눈에 들어오는데 제가 온라인에서 주문했을땐 저런 박스로 안오던데 좀 궁금하네요.

저기 뒤에 문에 붙이는 시트지인데, 한동안 저런 종류 시트지가 펀샵에서 참 많이 광고했었어요. 나 혼자 살았다면 샀을텐데 아쉽네요. 

다시 돌아와서 피규어가 있는 아래 쇼케이스를 보니 쉐프의 요리칼, 스템플러들이 보이네요. 하나 같이 다 이쁘고 다 같고 싶네요. 취직하고 돈 열심히 벌면 다 가질수 있는 줄 알았는데....ㅠ

뒤쪽 벽면을 보면 카드들이 참 많이 있어요. 와이프랑 같이 왔을때 와이프는 여기만 보더라구요. 이쁜 카드 많으니 보시고 가세요 가격은...싸진 않았어요 ㅎ

추억의 오락실 게임기!!! 100원 넣으면 하루가 행복했었는데 이런것도 있었어요. 이건 판매용은 아닌것 같았어요. 가끔 점심먹고 비행기 게임을 했었어요 ㅎ

뒤에 슬램덩크 포스터랑, 원피스 퍼즐이 보이네요. 이것도 갖고 싶은데 집에 걸데가 없어요 ㅠㅠ

RC카와 RC헬리곱터도 보이네요. 이런것도 아저씨들이라면 한번쯤은 가지고 싶어하는 것들인데 말이죠 ㅎ

이날 쇼핑한것들 살짝 보여드리면요, (시계방향으로)

블루택 - 색깔이 여러 종류인데 그래도 블루택이네요 ㅎ 어학연수 갔을때 정말 많이 썼는데 그때 기억나서 샀어요

엑셀의 달인 마우스 패드 - 그냥 마우스 패드예요 ㅎ
버니어 캘리퍼 - 그냥 갖고 싶어서 샀어요 집에 와서 아들 손가락 두깨 재봤어요 ㅋ

데이터 케이블 - C Type 케이블이 필요해서 샀어요. 뭐 그럭저럭 쓸만하네요.

우유 사탕 - 오랜만에 사다 줬는데 잘 먹네요. 어릴때 너무 단것 먹이기 싫어서 알아보다 알아서 사줬는데 좋아하더라구요. 지금도 잘먹네요 ㅎ

여기까지가 제 펀샵 방문기였습니다.

제가 저날 갔을때만해도 손님이 5명이 안됐는데 오늘 가니 한 30명은 있는 것 같았어요. 진작 이렇게 많았으면...


아무튼 펀샵에서 황금종료상이라며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요지는 오프라인을 접고 온라인에 집중했다가 나중에 다시 오픈하겠다는건데요. 매우 아쉽네요.

이벤트 내용은 아래 링크랑 이미지 참고하세요.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69548?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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