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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나서

망고 키워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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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6/11)에 망고를 먹었습니다 :)

맛있게 먹고는 씨를 버리려고 하다가, 이것도 한번 키워볼까 하고 실행에 옮겨봤습니다 ㅎ

 

 

아시겠지만 망고는 1/3로 나눠서 가운데는 거의 씨앗이예요

그래서 가운데를 잘라내고 먹기 좋게 잘라주고 먹었습니다.

가운데 남은 과육은 칼로 잘라낼수 있으면 잘라내고 나머지도 긁어먹었습니다 

 

 

요 남은 씨에서 씨앗을 빼줍니다.

칼집내서 빼줬는데, 첫번째꺼는 안에 씨앗까지 부서졌어요 ㅠ

나머지 2개는 씨앗을 세워놓고 힘을 줘서 눌러주니 쉽게 가운데가 벌어졌습니다.

 

 

3개 씨앗을 일단 분리해 냈습니다.

키친타올에 물을 젹서서 저희 아들 어릴때(?) 쓰던 그릇에 담아뒀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물을 적셔주고, 혹시 아직 물이 있으면 다시 갈아줬어요.

그렇게 2주 가량 지났어요 :)

 

 

짠 보이시나요? 뿌리가 자라고 있었어요 :)

뿌리가 3개인건지 하나는 줄기인건지 조금 헷갈리네요 ㅎ

 

 

다른 하나는 확실히 줄기까지 자라고 있는게 보이네요!!!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아보카도 엄청 많이(1m넘게) 키웠었는데, 겨울에 환기한다고 창문 열었다가 늦게 닫아서 동사해버렸어요 ㅠ 망고는 7년 정도 자라면 열매를 맺는다고 하니 한번 잘 키워보겠습니다 ㅋ

망고랑 아보카도랑 간단히 비교해 보면, 망고 싹튀우기가 더 쉬운 것 같았어요.

아보카도는 과육을 제대로 제거 하지 않으면 쉽게 썩었던 것 같고, 씨발아(욕아닙니다 ㅋ)도 4개 중에 2개만 됐었어요.

그리고 국내에 유통되는 아보카도는 키울수는 있어도 열매를 맺지 않는 종이라고 하더라구요.

대신 망고는 열매를 맺지만 그정도 키우려면 실내 화분에서 키우는 걸로는 어림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필리핀에 살때 망고나무가 집에 있었는데, 그 나무는 도대체 얼마나 오래된 것이었을까 궁금해지네요 ㅎ

(열매도 많이 맺고 했는데 태풍때 부러져서 소각했어요 ㅠ)

그리고 망고나무는 옻나무과라서 피부에 트러블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옻 알러지 있는 분들은 키울 생각하지 마세요 ㅎ

저희 큰어머님이 옻알러지 있으신데, 망고를 먹기만 해도 트러블이 생기시더라구요.

 

이것 이외에도 콩이랑 스윗바질도 키우고 있어요 ㅋ

콩은 코로나로 어린이집 휴원할때 집에서 콩나물 키우는 세트를 주셨는데, 물주다가 대부분 하수도로 빠트렸어어요ㅋ

그런데 하수구에서 싹을 튀워서 세면대 위로 나오는 것도 있어서 당황했었어요 ㅋ 

그때 살아 남은 것중에 싹을 틔운 애는 페트병에 구멍내고 흙담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ㅎ

생각보다 너무 잘 자라서 타고 올라갈 곳들을 찾고 있어요 ㅎ

 

스위트 바질은 형님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대량으로 키우시고 계세요 ㅋ

그래서 몇개 분양받아서(?) 같이 키우고 있어요.

 

어떻게 하다 보니 식물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있는데, 잘 키워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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